개발새발기를 Notion에서 Github io로 옮기면서


swieeft | 2020. 02. 20. 18:10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어떤 플랫폼에서 블로그를 시작할지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Notion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망설임 없이 노션을 결제하고 블로그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아래와 같이 노션으로 블로그를 하는 이유를 주구장창 적어놨습니다.

1. 글 작성 및 수정, 삭제가 간편하다


몇몇 블로그 사이트를 이용하다보면 글 작성을 에디터 페이지로 이동해서 작성하고 편집하고 뭔가 복잡한 작업을 요합니다. 하지만 Notion은 그냥 페이지를 만들고 글을 작성하고, 수정하고 삭제하면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앱에 로그인만 되어 있다면 맥북을 열고, 앱을 열고 바로 글 작성을 시작할 수 있다는게 어떻게 보면 큰 매리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2. 모바일에서도 작업이 편리하다


모바일 앱을 통해서 동일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맥북이 없더라도 어디서든 글을 수정할 수도 있고, 확인 할 수 있습니다.

3. 검색 엔진에 노출이 가능하다.


Notion에서는 자체적으로 검색엔진에 노출 가능하도록 공유 기능을 지원해줍니다. 아직 검색이 제대로 되는지는 확인하지 못 했지만 공유 링크를 통해 다른 사람들이 브라우저로 나의 글을 보여줄 수도 있습니다.

이건 다른 블로그 사이트들은 기본적으로 지원해주는거니 장점은 아니지만, Notion도 페이지 공개가 가능하여 블로그의 역할도 충분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한가지 이유가 되었습니다.

4. 똥손이어도 어느정도의 디자인은 보장해준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많은 블럭을 통해 글 작성 시 단순하지도 너무 과하지도 않는 심플한 글 작성이 가능하다는게 좋았습니다.

디자인도 잘하고 싶네요…

5. 요즘 핫하다


요즘 핫한 앱 중 하나라는건 그 만큼 숙련되게 사용하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노션을 더 익숙하게 사용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블로깅을 하다보면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해봤습니다.

또한 당근마켓 등 많은 회사들이 자사 홈페이지를 자체 제작하는 것이 아닌 노션을 이용하는 것을 보고 노션의 가능성은 아직도 무궁무진하다고 느껴 노션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노션에서 제공한다는 구글 검색 노출은 한달이 다 되어가는 중에도 나타날 생각도 안하고… 어떻게하면 나타날지 이곳저곳 검색을 해보았지만 결론은 노션 페이지를 사람들이 많이 방문해야 구글 검색에 나타난다는 얘기 뿐이었습니다. (당근마켓피셜…)

열심히 글을 적어 놓았는데 다른 곳으로 옮기기도 막막하고, 이래저래 블로그는 디자인이며 이런 부분에 신경 쓸 것이 많아서 고민하던 찰나에 Github io를 발견하였습니다.

뭐 Github io도 디자인을 해야 되는건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테마를 설정 해줄 수도 있고, 다른걸 떠나서 마크다운으로 글 작성을 한다는 것이 참으로 개발자스럽기도 하여 Github io로 블로그 이전을 마음 먹었습니다.

이전을 하면서 발견한 장점은! 노션 마크다운 export 기능으로 마크다운을 내보내면 그대로 Github io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노션의 몇몇 블럭은 인식이 안 되거나 노션과는 다르게 보여지는 문제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90% 이상의 만족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노션으로 글 작성하고 Github io로 옮기자입니다! 노션 결제한 것도 아깝기도 하고 백업용으로 사용한다 생각하면서 작업을 진행 해볼까 합니다. 이 부분은 글 작성을 좀 더 진행해본 뒤 장단점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그리고 노션의 또 다른 아쉬운 점이 페이지 URL이 너무 노션 페이지의 일부분인 것처럼 표시되고 길다는 점이었는데 Github io는 짧고 단순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나중에 개인 명함을 제작할 때도 좀 더 깔끔하고 좋을 것 같네요.

노션…

구글 검색 기능과 개인 도메인 기능만 좀 더 발전하면 이 녀석도 블로그하는데 꽤나 괜찮을 것 같은 녀석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야…